요즘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많이들 두꺼운 옷들을 꺼내시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 해야하는 일이 있죠.
바로 '김장'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겨울 동치미 담그는 법
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동치미란?
2. 준비물 (재료)
3. 겨울 동치미 담그는 법
1. 동치미란?
겨울 동치미 담그는 법을 알아보기 이전에 동치미에 대해서부터 알아보고 시작할게요~
동치미는 한국 요리에서 무를 소금물에 담가 익힌 무김치 또는 물김치의 일종으로써, 무, 배추, 파, 삭힌 고추, 생강, 배와 국물로 구성됩니다. 동치미는 이름처럼 전통적으로 겨울에 담궈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를 소금물에 담가 익힌 무김치의 한 가지인 것이죠.
동치미의 동은 겨울(winter)을 뜻하며 치미는 김치(kimchi)를 의미하는 우리말 고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따지자면 겨울 동치미라고 부르는 것 부터 잘못된 표현입니다. 동치미에 이미 겨울이 포함되기 때문이죠.
동치미도 다른 김치처럼 발효를 시키긴 하지만, 2~3일간의 숙성으로 다른 김치에 비해 그 기간이 비교적 짧습니다. 한국인들은 김장철 바로 직전, 즉 늦은 가을에 동치미를 담급니다. 지금이 딱 그 시기네요. (약간 늦었을 수도..?)
특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함경도, 평안도의 동치미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덕분에, 동치미 국물은 동치미 국수나 냉면을 만드는 데 국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는 떡을 먹거나, 찐 고구마를 먹을 때 같이 먹기도 하니, 드실 때 곁들여서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준비물 (재료)
재료는 많지 않습니다.
무, 풋고추, 붉은 고추, 쪽파, 생강, 마늘, 배, 소금 정도가 들어가며, 이 외에도 갓이나 실파 등을 함께 넣으셔도 됩니다.
이 때 동치미 무는 작고 단단하며 싱싱한 것으로 골라 잔털 제거 후 깨끗이 씻어두시면 되고,
갓은 잎의 색깔이 짙은 것이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잎이 진하며 부드러운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잎에 윤기가 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파는 너무 굵고 뻣뻣한 것이 아닌, 푸른 잎이 싱싱한 파를 골라주시면 됩니다. 뿌리 부분과 시든 잎은 제거해주시고, 흐르는 물에 비벼가며 씻어주신 후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물기를 빼시면 됩니다.
3. 겨울 동치미 담그는 법
1) 먼저 깨끗이 씻어둔 무는 소금에 한 번 굴려주신 후 항아리에 담아 소금을 위에 뿌려둔 채로 하룻 밤동안 절여주시면 됩니다.
2) 배는 껍질째로 깨끗하게 씻어서 반으로 갈라주세요.
3) 실파는 깨끗하게 다듬은 후 씻어서 소금에 살짝 절인 다음 물기를 짠 뒤 2-3뿌리씩 모아서 감아주세요.
4) 갓은 푸른 갓을 골라서 깨끗이 다듬고 씻어서 마찬가지로 소금에 살짝 절인 후 물기를 짠 뒤 한 뿌리씩 모아서 돌돌 감아주세요.
5) 풋고추는 소금물에 1주정도 담가 삭힌 후 씻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통째로 깨끗이 씻고 물기를 빼시면 됩니다. (풋고추는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6) 마늘, 생강은 깨끗이 다듬으시고 얇게 저민 후 베어서 베(망사도 무방) 주머니에 담가주세요
7) 물 40 : 소금 2 정도의 분량으로 소금물을 만든 후 운체에 밭여서 깨끗한 국물을 만듭니다.
8) 항아리의 맨 밑에 마늘과 생강을 담은 베 주머니를 놓고 그 위에 절인 무를 놓은 후, 풋고추, 실파, 배, 붉은 고추를 차례로 쌓아주세요.
9) 맨 위에 갓을 놓고 무거운 돌로 눌러주세요
10) 마지막으로 준비한 소금 국물을 항아리에 부어주신 후, 뚜껑을 덮어주세요.
11) 상에 낼 떄는 무를 건져서 반달 모양이나 굵기 1cm, 길이 4cm 정도의 막대 모양으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부 재료들도 색이 잘 나온 것으로 잘게 썰어서 담가주시면 되고, 국물도 맛을 보아서 간이 세면 물을 넣거나, 설탕을 약간 넣어서 맛을 내주시면 됩니다.
☆ TIP
동치미 담그는 것은 김장하기 몇 주 전에 먼저 담근다고 말씀드렸죠. 동치미의 포인트는 가슴까지 찡하게 쏘는 듯한 시원한 국물입니다. 배를 반 갈라 넣으시거나 유자, 석류 같은 것들을 함께 넣어주시면 더 향기롭고 시원한 국물 맛을 낼 수있어요!
그리고 동치미 무는 너무 연하면 익은 후에 물러지기 쉽기 때문에 몸이 단단하고 매운 맛이 강한, 그리고 물이 많은 싱싱한 것으로 골라주시면 됩니다. 깨끗이 씻을 때에도 잔털 정도만 떼어주세요. 너무 박박 긁어서 씻으면 국물이 탁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겨울 동치미 담그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동치미 담그는 것도 여간 일이 아니어서.. 마음 먹고 시작해야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담가서 먹으면 그만큼 뿌듯하기도 하고, 위생상 안심이 되기도 하죠. 내가 담근 동치미라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고 말이죠.
동치미를 담그려 하시는 분들, 모두 성공하시고 풍성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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