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 정화? 스칸디아모스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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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각나면 글을 써야지 하면서도 자꾸 미루게 되네요 ㅎㅎ...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두기 좋은 스칸디아모스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실내 공기 정화 식물이니, 인테리어(플랜테리어)니, 습도 조절이니 말이 많지만, 하나씩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스칸디아모스란?
2. 키우는 방법


1. 스칸디아모스란?

 

먼저 스칸디아모스가 뭔지부터 설명을 드려야겠죠?

스칸디아모스는 이름(moss)에서부터 유추할 수 있듯, 이끼류 식물입니다. 

 

스칸디아모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고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 중 하나가 있는데요. 이 이끼는 살아있는 식물은 아니고, 살아있는 순록이끼를 채취하여 가공한 후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매한 녀석이 성장하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사실 원예학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뿌리도 없는데 단순 광합성과 대기 중 수분흡수 만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양분과 수분을 모두 흡수한다는건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뭐 물론 크기가 작긴 하지만요)

 

그러면 공기 정화 식물이라고 많이들 광고하던데. 이건 가능한 것일까요?

이것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기는 하겠지만, 그 효과는 미비합니다.

 

실제 연구에서 살아있는 식물들(그러니까 흔히 공기 정화 식물로 알려진 것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광합성 작용을 하니 당연히 어느정도의 공기를 정화하긴 하지만, 식물로 인한 실내 공기 정화의 효과를 보려면 공간의 약 30% 이상을 식물이 차지해야 한다는 결과를 내었죠.

 

그러니 어느정도 소량의 정화는 가능하겠으나, 눈에 띄는 효과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식물도 그런데, 죽어있는 이끼가 얼마나 하겠습니까 ㅎㅎㅎ

 

그러면 습도 조절은요?

스칸디아모스를 키워보신 분들은 아실텐데요, 이 녀석은 주변 공기가 건조해지면 덩달아 딱딱해졌다가, 조금 습해졌다 싶으면 다시 말랑말랑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변의 습기를 어느정도 흡수한다는 뜻이죠.

 

하지만,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 처럼 저 소량을 가지고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벽을 이걸로 가득 채우셨다면, 어느정도의 조절은 가능할겁니다. 하지만 보통 화분에 조금 넣어두시거나, 액자에 담아 걸어두시는게 대부분이니, 유의미한 결과를 보긴 어려운 것이죠.

 

그럼 이거 어디에 써요?

소품입니다. 원래 이끼 색깔은 굉장히 누리끼리 한 색상인데요, 그걸 가공하고, 염색한게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스칸디아모스입니다.

 

보면 예쁘잖아요^^ 요즘 플랜테리어라고 하면서 식물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거기에 살짝 발을 걸친 것이죠.

 

실제로 아기자기한 화분에 담아서 이렇게 활용하면 참 귀엽습니다^^

 

실제로 카페에서도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하는 소품이기도 하고요. 여기에서는 시나몬 스틱을 꽂아둬서 방향제처럼 사용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빈 화분이나, 잘 사용하지 않는 유리 잔에 담아두는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의 장식은 되니까요, 다들 많이 이용하시는 것이죠 ㅎㅎ

 

저도 전에 사용하고 남은 것들이 있어서 집에서 이렇게 담아 보관중입니다.

 

2. 키우는 방법 (관리하는 방법)

사실 살아있는 식물이 아니다보니, 키우는 방법이라는 것도 잘못된 표현인데요. 그래서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쓸까 하다가 이렇게 검색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둘 다 적어둡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녀석은 따로 관리를 해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처리가 완료된, 죽은 이끼이기 때문이죠.

 

간혹 물을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물을 주면 절대 안됩니다. 이 녀석들이 죽어요 ㅠㅠ

그냥 저렇게 담아두시고, 관상용으로 두시면 된답니다 ㅎㅎ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건조한 환경에 놓이면 딱딱해지게 되는데요. 이 때 손으로 세게 누르거나 하면 부서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물을 주시는게 아니라, 주변 습도를 높여주시면 원래대로 말랑말랑하게 돌아오게 됩니다.

이런걸 보면 습도 측정기 정도는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이 촉감을 매우 좋아합니다 ㅎㅎ 

 

위에 뭐 너무 안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적은 것 같은데, 살아있는 식물이 아니고 너무 잘못된 정보들이 퍼져서 그렇지 인테리어 소품으로만 보자면 굉장히 좋은 아이인 것은 맞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재료이면서 색상도 다양하게 꾸밀 수 있고, 특별한 관리도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뭔가 실내가 칙칙하고 분위기 전환을 해야 할 소품이 필요하시다면,

관리도 필요 없고 실내 습도도 측정해주는 스칸디아모스 하나 분양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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